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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급락 원인 (챌린저 리포트, 프라이빗 크레딧, 온디바이스 AI)

by lastlast1 2026. 1. 30.

나스닥 급락 원인 (챌린저 리포트, 프라이빗 크레딧, 온디바이스 AI)

최근 미국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1.8% 하락했으며 다우지수, S&P, 러셀 지수 모두 1~2% 사이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명확한 하락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컴버블과 유사한 AI 버블 우려 속에서 시장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민간 고용 지표의 충격적인 결과, 빅테크의 숨겨진 부채 구조, 그리고 AI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심층 분석합니다.

 

챌린저 리포트가 보여준 노동시장의 충격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공식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는 상황에서 민간 지표인 챌린저 리포트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들이 10월 중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의 감원을 발표했습니다. 20년 넘게 기록된 10월 중 가장 높은 해고 건수라는 점에서 노동시장 둔화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고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AI 도입이라는 사실입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인력 감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소비 및 기업 지출 둔화, 비용 상승 등의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해고된 인력들이 이전보다 재취업에 훨씬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노동 시장의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용 지표는 통상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상당히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은 과거처럼 '나쁜 뉴스를 좋은 뉴스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힘이 빠진 상태에서 부정적 지표에 방어적으로 반응하며 투자자들이 일단 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청산과 리테일 투자자들이 선호하던 자산들의 가치 하락으로 전체 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하는 추세도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의 범위가 점점 좁아지고 메가캡 중심의 상승만 이어지면서 중형주들이 뒤처지는 현상 역시 건강하지 못한 시장 구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크레딧과 빅테크의 숨겨진 부채 리스크

 

AI 데이터 센터 투자 붐 이면에는 주목해야 할 금융 구조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2028년까지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해 조달되는 자금의 상당 부분이 프라이빗 크레딧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프라이빗 크레딧은 은행이 아닌 다른 금융 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형태로, 전통적인 은행 대출보다 규제가 느슨하고 투명성이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메타의 사례를 통해 이 구조를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메타는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특수 목적 법인(SPB)을 설립했습니다. 메타가 이 SPB의 20% 지분을 보유하고 블랙록 캐피탈이 80%를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이 SPB는 사모신용, 즉 프라이빗 크레딧을 통해 비은행 대출 방식으로 부채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부채가 메타의 재무제표에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메타는 단지 SPB에 20%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타의 공시 자료를 보면 이 SPB에 대해 일종의 보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보증 범위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SPB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메타가 일부를 대신 갚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사실상 그림자 부채로서 메타의 실제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랜스 로버트를 비롯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부채 구조가 빅테크 회사들의 장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이것이 메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구조로 AI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AI 투자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사모신용 대출 시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는 개별 기업을 넘어 금융 시스템 전체로 전이될 수 있는 시스템적 리스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머니가 최근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러한 구조적 리스크를 감지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와 애플-구글 동맹의 게임 체인저 가능성

 

AI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협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계를 인정하고 구글의 제미나이를 시리에 통합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략적 동맹으로 평가됩니다.

 

애플은 당초 자체 언어 모델과 오픈AI의 ChatGPT를 활용해 스마트한 시리를 구현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이전보다 훨씬 깊은 수준의 통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이 개발한 1.2트릴리언 파라미터 규모의 인공지능 모델을 연간 약 10억 달러, 즉 원빌리언 달러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파라미터 수는 GPT-4 수준에 해당하며, 애플의 기존 모델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성능을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리 내부의 요약기와 플래너 기능까지 구글의 제미나이가 대체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시리의 기본 기능은 여전히 애플의 자체 모델을 사용하지만, 핵심적인 AI 기능의 상당 부분이 구글 기술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 애플이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채택하면서 구글이 모바일 검색 시장을 장악했던 것과 유사한 전략적 의미를 갖습니다.

 

온디바이스 AI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사용성에 있습니다.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운영체제 수준에서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면, AI의 대중화는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 증가는 물론, 구글의 제미나이가 ChatGPT의 브랜드 파워를 넘어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애플은 제미나이를 장기적 해결책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 기술에 종속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체 기술을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으로 구글을 활용한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초지능 개발을 위한 슈퍼 인텔리전스 팀을 신설하며 AGI를 넘어선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를 위해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조항까지 수정하며 독자적인 AI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증시 하락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 변화, 금융 시스템의 숨겨진 리스크, AI 산업의 재편이라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챌린저 리포트가 보여준 충격적인 고용 지표는 AI 도입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프라이빗 크레딧을 통한 빅테크의 부채 구조는 장기적 금융 안정성에 대한 경고등을 켜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과 구글의 전략적 협력은 온디바이스 AI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며 AI 시장의 다음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장기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jxChs4um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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