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성장주 중심의 시장 흐름 속에서도 배당주 투자는 여전히 강력한 자산 증식 수단입니다. 배당률의 미묘한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국면을 앞둔 지금, 전략적인 배당주 투자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저평가 배당주의 숨겨진 수익 구조
배당주 투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배당률 1%의 차이가 단순히 배당 수익의 차이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평가된 기업을 배당률 5%에 매수해서 평균 배당률인 4%로 회귀할 때 주가는 자그마치 25%나 상승하게 됩니다. 만 원이었던 주가가 12,500원으로 오르는 셈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배당률이 낮은 종목일수록 이러한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는 사실입니다.
배당률 3%인 기업을 매수하여 2%로 감소하면 주가는 50%나 성장합니다. 만 원이었던 주가가 15,000원이 되는 것이죠. 배당률이 1.5%까지 내려가면 주가는 두 배가 됩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미국의 할인 소매 업체인 달러 제너럴의 경우, 올해 1월 배당률이 3.4%였다가 현재 2.1%로 내려오면서 주가는 저점 대비 71.8%나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의 올해 수익률이 8%, 엔비디아가 18% 오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입니다.
현재 116개의 검증된 배당 기업 중에서 저평가 배당주를 선별하면 총 69개 기업이 평균 배당률보다 높은 상태입니다. 이 중 배당률 3% 이하인 기업으로 좁히면 36개가 남는데, 이는 현재 시장에 저평가된 배당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섹터별로 보면 산업 분야와 원자재가 많지만,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서 기회가 될 수 있는 분야는 경기순환, 금융, 기술주입니다.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로우스와 MSCI가 있습니다. 로우스는 미국의 주택 개보수 소매 업체로 배당률이 2.1%이며, 현재 배당률 고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균 배당률인 1.7%로 회귀한다면 주가는 29% 상승할 여지가 있습니다. 주가 차트를 보면 4월 저점 이후 쌍바닥을 형성하며 횡보 중입니다. MSCI는 글로벌 금융 지표를 만드는 회사로 배당률이 1.25%입니다. 평균 배당률인 1%로 회귀 시 25%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며, 이미 바닥에서 탈출하여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당 성장률 측면에서는 MSCI가 20.1%로 로우스보다 높아 장기 투자 관점에서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대의 고배당주 선점 전략
금리 인하가 예정된 현 시점에서 단기 채권 SGOV와 고배당주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현재 쉐브론의 배당률은 4.61%, SGOV는 4.54%, 리얼티 인컴은 5.6%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없는 SGOV를 선택하지만, 이는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SGOV의 배당률 차트를 보면 현재 4.5%로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 저금리 시절에는 0.05%에 불과했습니다. 기준 금리가 내려가면 SGOV의 배당률도 함께 하락하며,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지는 순간 실질적인 자산 가치는 감소하게 됩니다.
반면 리얼티 인컴과 같은 고배당주는 금리 인하 시 오히려 기회가 됩니다. 현재 금리가 높은 동안 리얼티 인컴의 배당률은 5.5%로 높게 유지되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과거 금리가 낮았을 때는 배당률이 4%까지 내려갔는데, 이는 주가가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배당률 차이 1.5%는 주가로 환산하면 27.5%의 상승 여력을 뜻합니다. 현재 리얼티 인컴의 주가는 67달러이지만, 과거 저금리 시절에는 73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지금 투자하면 배당률 5.6%를 받으면서 시세 차익 27.5%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금리 인하를 대비한 매력적인 고배당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현재 배당률이 평균보다 높고, 배당률이 4% 이상이며,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왕족주를 필터링하면 아홉 개 기업이 남습니다. 여기에 배당 성장률 5% 이상 조건을 추가하면 펩시와 타겟 두 개 기업이 최종 선별됩니다.
펩시는 펩시 콜라뿐만 아니라 게토레이, 마운틴듀, 레이즈, 도리토스, 치토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최근 소비 위축으로 실적이 부진하지만, 현재 배당률은 4.2%로 10년 평균인 2.8%보다 1.4%나 높습니다. 7월 17일 2분기 실적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타겟은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점으로 현재 배당률이 4.38%까지 올랐습니다. 10년 평균 배당률 2.8%보다 1.6% 높은 상태로,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으며 이커머스 성장률이 1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월 13일 실적 발표에서 디지털 전환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해야 합니다.
SCHD 중심의 장기 배당 포트폴리오 구축
배당주 투자에서 타이밍을 노린 매매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 보유 전략입니다. 배당률이 4~5% 사이에서 움직이는 기업을 5%에 사서 4%에 파는 스윙 전략은 25%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는 실적이 성장하지 않는 사양 산업 기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우상향 기업에서는 배당률 5%에 매수하고 보유만 해도 기업이 알아서 배당금을 늘려주면서 자연스럽게 배당률이 10%까지 상승합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ETF가 SCHD입니다. 배당 성장 기업 100개를 모아 놓은 SCHD는 지금 투자하면 배당률이 3.8%에 불과하지만, 10년 전 투자했다면 8.2%, 14년 전 투자했다면 11.6%의 배당률을 누리게 됩니다. 2012년부터 투자한 사람은 현재 배당금이 세 배 이상 증가한 상태입니다. 5천만 원을 배당률 4%, 배당 성장률 10%로 계산하면 10년 차에 배당률 9.4%, 20년 차에 24.5%, 30년 차에는 63.5%가 됩니다. 30년 후에는 원금의 절반 이상을 배당금으로 받게 되며, 월 배당금은 225만 원, 연간 2,7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SCHD의 단점은 기술주 비중이 적어 성장 모멘텀이 작고 배당률이 다소 낮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세 가지 조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고배당 기업을 담아 낮은 배당률을 높이는 방법, 둘째, 월배당으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전략, 셋째, SCHD에 없는 리츠를 추가해 월배당 구조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월 100만 원씩 투자 시 10년 차에는 커버드콜 재피 조합이 월 83만 원으로 가장 높고, 20년 차에는 고배당주 알트리아 조합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30년 차에는 SCHD 단일 종목 투자가 월 1,15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배당금을 제공합니다.
투자 인출 전략으로는 첫 3개월 배당금을 모아두고 4개월 차부터 평균 금액을 인출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1억 원을 SCHD와 재피에 각각 5천만 원씩 투자하면 월평균 43만 원의 배당금이 발생하는데, 첫 3개월 동안 120만 원을 모아둔 후 매달 43만 원씩 인출하면 마르지 않는 배당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배당률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며, 장기 보유를 통해 배당 성장의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입니다. 저평가된 배당주는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 모두를 제공하며,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단기 채권보다 고배당주 선점이 유리합니다. 무엇보다 SCHD와 같은 배당 성장 ETF를 중심으로 한 장기 투자 전략이 가장 효과적인 자산 증식 방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출처]
돈을 공부하는 남자 수페 / https://www.youtube.com/watch?v=ODlnGp4ZR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