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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란 (블록체인, 디지털금, 투자위험성)

by lastlast1 2026. 1. 24.

비트코인이란 (블록체인, 디지털금, 투자위험성)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화폐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장기와 바둑에서 인간을 이기고 작곡까지 하는 시대에, 디지털로 만들어진 화폐가 세상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이 가상화폐는 정부나 중앙은행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을 제시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작동하는 비트코인의 원리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암호화폐입니다. 지폐와 동전과는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인데, 단순한 신용카드 결제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거래에서는 결제 시 카드 정보를 상대에게 건네주어야 하고, 상대는 그 정보를 사용해 돈을 인출하게 됩니다. 이는 직접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드 정보를 주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은행이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신용카드 정보 전달 방식은 큰 취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을 뿐더러 상대방이 악의를 가지고 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킹의 위험도 언제든지 존재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주요 GDP의 약 1% 정도가 매년 신용카드 범죄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모든 거래자의 거래 장부를 모두가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은행 시스템에서 A가 B에게 돈을 보내면 은행이 중앙 서버에 이체 내용을 저장합니다. 이러한 중앙 서버는 철통 보안을 하고 있지만 해킹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될 수는 없으며, 지속적인 보안 유지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시스템을 채택합니다. A가 B에게 돈을 이체한 내용이 하나의 중앙 서버가 아니라 수많은 서버에 동시에 저장되어 보관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책이 출판되는 순간 같은 내용의 책이 여러 사람들의 책장에 나눠 보관되는 것과 같습니다. 몇 권을 없앤다 해도 동일한 수천 개의 책이 여러 곳에 분산되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책의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A가 B에게 만원을 보낸다면 그 내역은 A와 B의 장부에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수만 명 이상의 사람들 장부에 동시에 기록됩니다. 따라서 거래 내용을 조작하거나 해킹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이를 조작하려면 수만 명의 장부를 모두 동시에 조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거래 내역이 적힌 장부를 블록이라고 하며, 블록이 가득 차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어 계속 내용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렇게 블록들을 서로 연결해 보관하는데 이 연결을 체인이라고 하여 블록체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디지털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

 

비트코인이 정식 화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화폐란 알고 보면 단순한 종이쪼가리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그 종이쪼가리로 먹을 것도 사고 옷도 사고 집도 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그 종이쪼가리를 인정하고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기존 화폐에 대한 불신이 비트코인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항상 변하지 않는 원리는 대량으로 생산되는 물건은 값이 싸다는 것입니다. 화폐도 얼마든지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실제로 이미 점점 더 많은 양의 돈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부터 최근 코로나 사태까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에서는 계속해서 더 많은 양의 돈을 찍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대량으로 생산되면 그 값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화폐의 가치 또한 점점 하락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달러가 올랐고 원화가 올랐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상대 화폐를 비교한 값일 뿐입니다. 전체를 놓고 보면 화폐는 이미 무더기로 발행되었고 여전히 잔뜩 발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화폐는 국가 간 분쟁이나 전쟁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원화는 물론 인접 국가인 일본의 엔화까지 폭락하게 될 것입니다. 전쟁이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이에 취약한 국가의 화폐 가치는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특정 국가의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이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둘째로, 수많은 학자들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금과 다이아몬드, 최고급 미술품 같은 자산들은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값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그 값이 오르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에 투자할 때는 금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예측하고 투자하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금의 자산 축적 기능과 위기 때 사용할 수 있는 환금성을 기대하고 투자합니다.


비트코인도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정해져 있고 그 이상으로는 더 이상 발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는다고 가정한다면 그 값은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험에서 자유롭게 되고 그 가치는 감소하기보다는 더 희소해지게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주식과 같은 호가창과 매수, 매도의 순환이 반복되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으며, 기관 투자와 제도권 편입 기대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투자위험성과 비트코인의 현실적 한계

 

비트코인은 아직 안전한 자산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중 가장 큰 위험성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비트코인은 중앙 권력에 의해 통제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주 7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또한 하루에 몇백만 원씩 그 가격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높은 변동성 때문에 자칫하면 수많은 돈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금리와 규제 이슈로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서 위험성이 큰 자산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신뢰하게 될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신뢰해야 하지만,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는 아직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에 비해서는 그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비트코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불어 비트코인 자체가 해킹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한들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는 아직 해킹의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직접 전달받는 것이 아닌 이상 거래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이 비트코인 거래소가 해킹당하거나 파산해 버린다면 큰 손실을 떠안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인 만큼 해킹을 포함한 거래소 파산, 기술적 결함 등으로 자산 보호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위험요소입니다. 아직까지 비트코인과 관련된 법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래소에 문제가 생겨도 제대로 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비트코인의 부상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비트코인 자체가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회사 등 어떤 권력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새로운 화폐를 만들겠다며 세상에 나온 가상화폐이기 때문에 이는 국가 입장에서 제지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더 나아가 기존 은행에서도 압력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비트코인의 위험성으로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과연 앞으로 비트코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전 세계인들이 쓰는 공용화폐가 될까요, 아니면 역사의 한편으로 사라져 버릴까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동시에 높은 변동성과 제도적 불안정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이러한 양면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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