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에서는 금요일부터 시작된 자산 가격 급락이 주말까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금과 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자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 케빈 워시의 새 연준 의장 지명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단순한 기술적 조정을 넘어서는 이번 하락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지명 이후 자산시장 급락의 의미

금요일 낮 케빈 워시가 새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금융시장에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금과 은이 플러스 수익률에서 마이너스로 돌변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은 같은 경우는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적 반등 없이 지속적으로 밀리는 패턴은 프로그램 매매나 AI 매매가 아닌 대형 매도 세력의 개입을 시사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반도체 지수가 4% 하락하고 기술주가 7~8% 급락한 상황입니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월가의 주요 기관들이 자산에 대한 대규모 매도를 진행했음을 의미합니다. 급하게 시장가로 매도 주문을 내는 패턴은 평소의 프로그램 매매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평균 매도 단가를 고려해 호가를 회복시키며 천천히 털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고가에서 즉시 찍어 누르는 급박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루가 지난 후 비트코인도 6%를 넘게 하락하며 이틀간 총 10%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금의 하락폭과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은 통상 주말에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것입니다. 알트코인 대규모 청산은 지난 가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케빈 워시 지명이라는 단일 리스크 요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줍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담보금 부족 사태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매도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동성 축소 우려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시장이 케빈 워시 지명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그의 반연준주의적 성향 때문입니다. 케빈 워시는 연준 자산이 커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준 자산을 줄이면 긴축이 되고 유동성이 감소하는데, 2008년 이후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모두 늘어난 유동성의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미국의 부채 위기와 달러의 지위를 흔들었고, 역설적으로 비트코인의 전성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을 원하지만, 케빈 워시는 트럼프의 주문대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35살의 젊은 나이에 연준 이사로 들어가 기존 연준의 반대 의견을 주장할 정도로 고집이 있는 인물입니다. 연준 의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독립성인데, 케빈 워시는 이를 충분히 갖춘 인물로 평가됩니다. 문제는 그의 독립성이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과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생산자 물가가 2.6에서 4개월 만에 3.3까지 상승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부담이 곧 소비자에게 전달될 상황이며,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 달 뒤 CPI가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시의 입장에서는 먼저 긴축을 발표하고 나중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늦춘 것처럼 워시도 물가가 확실히 잡힐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 선행, 긴축 후속 시나리오가 아니라 긴축이 먼저 오고 금리 인하가 나중에 오는 역순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M2 증가율과 투자 본질로의 회귀
M2 증가율은 증시의 큰 물줄기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역사적으로 M2 증가율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증시도 함께 올라갔고, 반대로 M2 증가율이 떨어질 때는 증시도 하락장을 겪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나 경기 침체 등 여러 요소가 있지만, 결국 가장 큰 흐름은 유동성이 만들어냅니다. 케빈 워시는 바로 이 M2 증가율을 하락하게 만들 연준 의장입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서 3개월물을 뺀 스프레드 값이 11월 말에 튀어오른 후 두 달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동성 경색 신호임에도 시장이 버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자들은 새 연준 의장이 처방해줄 약, 즉 유동성 공급을 기대하며 고음을 계속 내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케빈 워시가 유동성 공급 대신 긴축을 택한다면 시장은 호재 부재를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영내포 창고는 이미 바닥났고, 시장에 주입할 유동성인 준비금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해도 AI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면서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도 결국 밀어올릴 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는 3년간 상승했고 더 먹을 요소가 제한적인 반면, 한국은 정책적으로 유동성을 증시에 밀어넣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코스피도 이미 1천 포인트 이상 올랐기 때문에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내가 보유한 주식이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는 종목인지, 조정이 와도 견딜 수 있는 안전마진이 있는지, 회사가 실제로 돈을 벌어들이는 훌륭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빠른 상승장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비싸 보이기 때문에, 투자의 본질에 가까운 주식들이 오히려 좋은 성과를 보입니다. 단기 차익보다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자산시장 급락을 케빈 워시의 연준 의장 지명 이슈와 유동성 축소 가능성으로 연결한 분석은 거시경제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M2 증가율과 금리 스프레드까지 연결한 논리 전개는 설득력이 있었으나, 단기 변동을 특정 시나리오에 과도하게 귀속시킨 측면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동성을 시장의 핵심 변수로 보고, 리스크 관리와 본질가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은 장기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_QjymTGZs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