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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 (금은 급락, 유동성 축소, 투자 전략)

by lastlast1 2026. 2. 3.

2025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금과 은을 비롯한 원자재 시장과 비트코인, 기술주까지 동반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케빈 워시 지명이 시장에 미친 충격과 그 배경, 그리고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케빈 워시 지명과 금은 시장 급락의 배경

케빈 워시 지명과 금은 시장 급락의 배경

케빈 워시는 월가와 연준을 잘 아는 인물로, 35세에 연준 이사가 되었고 현재 55세로 스탠포드 대학 후버 연구소 출신입니다. 그는 쿠팡 이사이자 드러켄밀러 패밀리 오피스 자문을 맡고 있으며, 2016년 말 트럼프 경제자문 포럼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2020년에 "내가 왜 파월을 뽑고 너를 안 뽑았는지 너무 후회가 된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케빈 워시에 대한 신뢰를 보여왔습니다.


케빈 워시의 가장 큰 특징은 연준의 자산 확대를 강하게 반대해온 점입니다. 그는 11월에 "연준 위원들 머리를 깨버려야 된다"는 강경한 발언을 할 정도로 연준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의 철학은 연준의 자산과 부채를 줄여 둔 다음에 금리 인하를 해야 인플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유동성 축소를 의미하며, 통화량이 줄어들면서 정크 자산이나 통화량만큼 같이 늘어나는 자산들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금 선물 가격은 2026년 초 4,300달러에서 한 달 만에 5,600달러를 돌파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온스당 1,000달러가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은은 더욱 극단적이었습니다. 과거에는 금에 두 배 정도 가격을 추종했지만 최근에는 세 배 가격을 추종하며, 2026년 초 70달러 수준에서 한 달 만에 120달러를 넘어서며 거의 7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상하이 거래소 은이 130달러, 시카고 거래소가 120달러를 기록하며 중국이 은을 수출하지 않고 JP모건이 보유한 실물 은이 부족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케빈 워시를 지명한 날은 런던 금속 거래소가 휴장인 날이었습니다. 거래가 시카고 거래소에 쏠리게 만들고 하락이 30% 나오게 하여 선물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청산을 시켰습니다. 이는 예전 알트코인 청산 때와 맞먹는 수준이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가치 훼손과 반비례하는데, 케빈 워시가 연준의 자산 축소를 주장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통화량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금과 은의 급락을 불러온 것입니다. 한마디로 금과 은의 저승사자가 케빈 워시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진 것입니다.

유동성 축소와 비트코인, 기술주 동반 하락

유동성 축소와 비트코인, 기술주 동반 하락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되면 선 연준 자산 축소, 후 금리 인하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동성이 줄어들면 정크 자산이나 통화량만큼 같이 늘어나는 자산들이 터지게 되고, 이런 것들이 터지면 보통 경기 위축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유동성이나 통화량 효과를 가장 많이 보는 생산성이 없거나 실적이 없는 기술주가 먼저 타격을 받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하락장에서 맞았기 때문에 88K에서 84K로 하락하며 금은보다는 덜 맞았지만, 비트코인이 금은보다 유동성 민감도가 더 높기 때문에 향후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자산입니다. 달러의 가치 훼손의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자산이 금, 은, 비트코인인데, 케빈 워시의 정책 방향은 이와 정반대로 가기 때문에 금, 은, 비트코인 하락이 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드론, 양자, 로봇, 우주 섹터와 같이 상승장 끝물에서 통화량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시기에 좋았던 자산들의 가장 큰 적이 유동성 축소입니다. 실제로 어제 드론, 양자 같은 실적이 부족한 기업들과 실적이 좋은 경기 민감주인 반도체 섹터조차도 4%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지수 하락과 비트코인 하락률이 똑같았을 정도입니다.


미국의 다우, S&P 500, 나스닥 중에서 뒤로 갈수록 상승장에서 더 많이 오르고 하락장에서는 더 많이 떨어집니다. 나스닥은 기술주가 많기 때문에 유동성 바깥에 있는 지수로 봐야 합니다. 최근 나스닥은 전고점 돌파를 네 번이나 실패하고 다시 지수가 꺾이며 25,000에서 26,000 사이로 엄청난 매물대를 만들어 놨습니다. 이렇게 매물대가 두꺼워지면 큰 호재가 나오기 전에는 뚫기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환율도 1,450원으로 튀어올랐고 채권 금리도 상승했습니다. 케빈 워시가 달러 가치를 회복시키려 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이 일어난 것입니다. 케빈 워시가 실제로 연준 의장이 되는 6월부터는 달러 강세가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는 달러의 약세를 원하는데, 자기가 뽑은 새 연준 의장 후보인 케빈 워시가 나오자마자 바로 달러 강세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6년 투자 전략: 실적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2026년 투자 전략: 실적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지금 미국의 정책적인 호재는 거의 다 쓴 상태이며, 기업의 실적만으로 증시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3개월째 횡보하는 이유는 유동성을 투하할 수 있는 여력도 이제 고갈에 가깝기 때문에 새로운 유동성이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케빈 워시는 유동성 고갈을 더 가속화시킬 인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를 낼 사람입니다.
반면 한국은 증시를 올리는 것이 국가 목표이며 유동성 투하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는 지금 미국 시장의 충격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 주식이 시총 절반을 차지하는 코스피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스피를 누가 올렸는가를 보면,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상승장에서 코스피 지수 하락에 계속 선물 매도를 걸어놨습니다. 선물 매도를 이렇게 강하게 건다는 것은 코스피가 오를 때마다 금전적 손실이 나면서도 계속 하락에 배팅했다는 것입니다. 외국인은 하락에 돈을 벌겠다는 것이고, 보유한 주식들은 오르지만 혹시 모를 하락에 선물 매도를 걸어서 보험을 걸어 두는 헤지 전략을 사용한 것입니다.
1월 동안 주식을 누가 샀는지 보면, 1천 포인트가 넘게 오르는 동안 외국인이 여기에 기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1월 중순에 기관이 열심히 끌어올려서 2,500 밑으로 만들어 두고 1월 하순부터 개인들이 막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기관들은 또 이 시기에 대량으로 매도를 했습니다. 기관은 그 돈으로 다시 코스닥을 사러 갔고, 외국인은 코스피도 거의 안 사고 코스닥도 거의 안 사고 선물 매도만 늘려놨습니다. 브레이크를 1월 달에 제일 많이 밟아 놓은 데가 외국인입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계속되는 호재가 나왔지만 외국인이 3일 연속 대량 매도를 했습니다. 그저께와 어제가 삼성전자의 호재가 많이 나왔는데 호재가 나왔을 때 계속 매도를 해서 차익 실현을 많이 해 놓았습니다. 하락도 혹시 올지 모르니까 예상을 해두고 현금을 서서히 늘려 둔 것입니다.
2026년 투자 전략은 3단계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1단계는 매출 이익 성장률이 전년보다 더 좋고 내년에 더 좋을 기업 리스트를 뽑아 두는 것입니다. 이런 기업은 몇 개 없습니다. 2단계는 그 기업 주식을 적당히 싸게 매수하는 것이고, 3단계는 성장 각도가 떨어지기 전에 팔고 나오는 것입니다. 좋은 것 찾고, 싸게 사고, 비싸게 판다는 세 가지 원칙이지만 이는 본인의 탐욕과 공포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벅스입니다. 사람들은 스타벅스의 성장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내년과 내후년부터 순익 성장이 폭발적으로 일어날 전망입니다. CEO를 바꾸고 1년이 됐는데, 치폴레 주가를 10배 올린 CEO를 데려왔고 이 CEO가 자기 값어치를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년 순익이 고속 성장 모드로 돌아오게 되면 과거의 고배당 수준의 배당 성장이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소각과 배당금 증가를 옛날처럼 과감하게 할 수 있고, 그러면 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적 반등세가 오고 나서 주가는 연초에 83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지금 잠깐 조정을 받아서 92달러까지 내려왔습니다.
AI와 연관 없으면서도 내년, 내후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주식들을 상반기의 리스트로 채워두고 그중에서 훨씬 더 매력적인 것, 성공 확률이 높은 것 위주로 뽑아서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꼭 주식만 있는 것도 아니고 채권도 있을 것이고 엔화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올해는 뭔가 바뀌는 해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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